최근에 '능력자들' - 막걸리편 통해서 지역막걸리 위주로 구입해서 마시고 있는 중이다.

아직 많은 수의 막걸리를 마시지 않아서 평가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간단하게 정리해본다.

 

1. 금정산성막걸리


 

 

 

달콤한맛 + 신맛 + 쿰쿰한맛 ...

쿰쿰한맛이 호불호가 갈릴만한 막걸리.

정준하가 제일 좋아한다는 막걸리.

평점 : ★★

 

2. 생 하얀연꽃 백련 막걸리


 

 

 

장수막걸리와 비슷하면서도 뒷맛이 은은하여, 막걸리를 마시지만 차를 마시는듯한 여운이 좋다.

누구나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막걸리.

평점 : ★★★★

 

3. 칠곡전통 지역사랑 쌀막걸리

 

 

 

바나나향이 나면서도 토속적인 걸쭉함이 살아있는 막걸리.

현재와 전통의 조합을 잘 이루어냈다.

평점 : ★★★

 

4. 소백산 만찬주 막걸리

 

 

노무현 전대통령이 연거푸 6잔을 들이켰다는 막걸리.

장수막걸리와 매우 유사하나 청량감이 있었고, 깔끔했다.

평점 : ★★

 

5. 생 땅끝누리 고구마 막걸리

 

 

다른 술을 도중에 마시거나, 안주와 같이 곁들이는걸 비추천한다.

스트레이트로 마셔야 되는 막걸리.

생고구마 특유의 쓴맛이 섞여있다.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그나마 단맛과 조화가 잘 되어 마실만하다.

평점 : ★

 

6. 송명섭 생 막걸리


 

 

조선 3대 명주를 빚는 송명섭 명인이 만든 막걸리.

단맛이 전혀 없다. 막걸리와 청주를 섞은듯한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런 맛이 난다. 호불호가 강할 수 있다.

일명 강동원 막걸리.

평점 : ★★★★

 

7. 개도 생 막걸리

 

 

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향이 일품인 막걸리.

탄산은 일반적인 수준이며, 강하지 않고 산뜻하게 달달하여 목넘김이 좋다.

평점 : ★★★

 

 8. 덕산 생 막걸리

 

토속적인걸 강조하지만, 전혀 촌스럽지 않은 막걸리.

생막걸리 특유의 걸죽함과 신맛이 있지만, 깔끔하고 풍미가 있어 맛이 있다.

평점 : ★★★

 

9. 칠장주


 

 

달달하면서도 여러가지 한약이 섞여있어 독특한 풍미가 있다.

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정도를 딱 잘지킨 막걸리로 맛이 일품이다.

평점 : ★★★★

 
10. 배혜정 도가 생 막걸리

 

 

 

생막걸리 중에 그나마 구하기 쉬운 막걸리.

장수막걸리와 비교하여 깔끔하면서도 적당한 탄산으로 인해 청량감이 좋다.

평점 : ★★

 

막걸리를 마시면서 느끼는 점은.. 대부분 '아스파탐'이 들어있기 때문에, 특색있는 막걸리가 아닌 이상 일반인의 입맛으로는 비슷하게 느껴진다.

(워낙 장수막걸리에 익숙해져서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이 막걸리만 연상된다)

 

막걸리는 단가가 싸지만,

지역막걸리, 특히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10~30일 이기 때문에, 유명한 막걸리가 아닌 이상 구하기가 쉽지 않다.

그렇다고 막걸리 전문점에 가면, 지역막걸리들은 보통 1병당 5천원, 송명섭 막걸리는 6천~1만1천원 정도 한다.

 

다른지역은 모르겠지만 서울지역에서는 지역막걸리를 전문으로 파는 도매점이 존재하며, 병 단위로도 판매를 한다.

이 경우 단가는 1500~3000원 정도 한다(물론 직접 양조장에서 구입하는것 보다는 비싸지만). 

어디서 판매를 하는지는 광고글이 될거 같아 따로 글에는 적지 않도록 하겠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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